어떤 일은 왜 계속 맴돌까요
기억이 자꾸 떠오르는 건 어딘가 풀리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일 때가 많아요. 끝내 오지 않은 사과, 답을 듣지 못한 질문, 소리 내어 말하지 못한 나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요. 그 반복은 나를 괴롭히려는 게 아니라, 마음이 무언가를 마무리하려는 시도일 수 있어요.
소화하는 것과 되풀이하는 것의 차이
소화하는 건 어딘가로 나아가게 해요. 새로운 이해나 결정, 약간의 평온 같은 곳으로요. 되풀이는 해결 없이 같은 자리를 도는 거예요. 안에서 느끼기엔 둘이 똑같아 보일 수 있어서, 지금 어느 쪽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첫걸음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상대에게 마무리를 받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상대가 사과하거나 설명하거나 인정해 주길 기다리면, 내 평화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기게 돼요. 앞으로 나아간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의 협조가 있든 없든 스스로 그 일의 의미를 찾아냈어요.
정말 도움이 되는 건 딴생각이 아니에요
딴생각은 기억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잠시 미뤄 둘 뿐이에요. 실제로 도움이 되는 건 내가 필요했지만 받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이름 붙여 보고, 그 상실을 직접 애도하고, 무엇을 안고 가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정하는 일이에요.
마음에 품고 있는 일이 트라우마와 맞닿아 있고 기억이 불쑥 떠오르거나 감당하기 어렵다면, 혼자 돌아보는 것보다 EMDR 같은 트라우마 중심 치료가 더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지난 일이 자꾸 떠오른다면, OLENRI가 그 기억이 아직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함께 풀어 가도록 도와드릴게요.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