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는 서운함이 아니라, 실제 불균형 뒤에 나타나는 이유
계산은 갑자기 생기지 않아요. 실제 불균형이 대화로 풀리지 않았고, 그래서 횟수를 세는 것이 불공평함을 기록해 두는 유일한 방법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점수가 정확해도 관계가 상하는 이유
누가 더 했는지 기술적으로 맞더라도 관계가 회복되지는 않아요. 점수를 매기는 방식은 서로에 대한 선의를 계산으로 바꿔 놓고, 계산은 숫자가 맞더라도 누군가를 더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 주지 못해요.
점점 커지는 과정
두 사람 모두 점수를 매기기 시작하면, 모든 기여가 그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기록을 위해 이루어지기 시작해요. 예전에는 따질 필요도 없던 마음 씀씀이에서 너그러움이 빠져나가게 돼요.
계산 대신 정말 필요한 것
누가 무엇을 했는지 지난 이력 전체를 따지기보다, 구체적인 불균형 하나를 직접 말하고 앞으로의 방식을 다시 조율하는 것이 보통 점수 매기기가 대신하고 있던 바로 그 일이에요.
점수를 매기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건 성격의 결함이 아니에요. 대개 실제 불균형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는 신호이고, 그 불균형을 알아차렸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패턴을 전반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하지만 혼자 조용히 계산해 온 그 하나의 불균형에 이름을 붙여 보는 일이 더 어렵지만 더 쓸모 있어요. OLENRI에서 그 불균형에 이름 붙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