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게 두려울 때

회사가 싫지만, 떠나는 게 두려워요

남을지 말지에 대한 답은 이미 나와 있어요. 남은 건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 사이에 서 있는 두려움이에요.

그만두고 싶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면, 걸림돌은 대개 혼란이 아니에요. '지금은 시장이 안 좋아서', '적당한 때를 기다려야지', '다음 회사가 더 나쁘면 어떡하지' 같은 현실적인 말로 포장된 두려움이죠. 그 밑바닥에는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데 대한 두려움, 떠남으로써 나에 대한 좋지 않은 무언가를 증명하게 될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 두려움을 정확히 짚어 보는 것이 실제로 나를 움직이게 해요.

'아직 준비가 안 됐어'는 끝없이 숨어 있을 수 있어요

떠나는 데 대한 두려움은 좀처럼 '무서워'라고 말하지 않아요. '아직은'이라고 말하죠. 돈을 좀 더 모으면, 상황이 안정되면, 완벽한 다음 자리를 찾으면 떠나겠다고요. 그런 조건은 좀처럼 온전히 갖춰지지 않아요. 진짜 걸림돌은 조건이 아니니까요. '아직은'이 어느새 '1년 넘게'가 되었다면, 그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해 볼 만해요.

떠나는 두려움과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구분해 보세요

때로는 두려움이 이 직장과는 전혀 상관없고, 다음에 무엇이 올지 모르는 데서 오기도 해요. 힘들어도 익숙한 곳에 머무는 게, 단지 불확실할 뿐인 미지보다 안전하게 느껴지는 거죠. 하지만 익숙함과 안전함은 같지 않아요. 알고 있는 나쁜 상황이, 설령 더 나은 것이라 해도 모르는 상황보다 신경계에는 더 편안하게 느껴질 뿐이에요.

계획보다 먼저 바닥을 만들어 보세요

발밑에 단단한 바닥이 있으면 두려움은 작아져요. 약간의 저축, 대략적인 일정, 실제로 이어진 연락 한 곳, 하다못해 대안 하나라도요. 책임감 있게 떠나기 위해 미래 전체를 그려 둘 필요는 없어요. 떠나는 일이 끝없는 추락처럼 느껴지지 않을 만큼의 바닥이면 충분해요. 두려움이 저절로 사라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현실적인 일정에 맞춰 그 바닥을 의식적으로 쌓아 보세요.

계획 없이 떠난다면 실제로 무엇을 치르게 될지 솔직하게 따져 보세요

두려움은 실제 수치를 확인하지 않은 채 떠났을 때의 최악을 과장하곤 해요. 생활비를 실제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현실적인 선택지는 무엇인지, 현실적으로 가장 나쁜 경우는 어떤 모습인지를요. 머릿속에서 꺼내 종이 위에 적어 보면, 위험이 두려움이 만들어 낸 것보다 작고 감당할 만하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미 그만두기로 마음먹었는데 방법에서 막혀 있나요? OLENRI가 두려움을 되풀이해 떠올리는 대신, 텍스트나 음성으로 실제 다음 걸음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드려요.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