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

미루는 습관을 멈추는 법

미룬다고 해서 그 일을 신경 쓰지 않는 건 아니에요. 대개는 그 일에 피하고 싶은 감정이 얽혀 있다는 뜻이에요.

만성적으로 미루는 건 게으름이나 시간 관리 부족 때문인 경우가 거의 없어요. 대개는 그 일이 일으키는 감정을 피하려는 반응이에요. 잘 해내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 지루함, 일의 크기에 눌리는 막막함, 이걸 꼭 해야 하나 싶은 억울함 같은 것들이죠. 행동을 바꾸려면 의지력을 더하거나 더 좋은 앱을 찾기보다 그 감정을 먼저 살펴봐야 해요.

이 일을 앞두고 떠오르는 구체적인 감정을 알아차려 보세요

일마다 피하게 되는 이유는 달라요. 어려운 메일은 답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있고, 큰 프로젝트는 크기에 압도되어서일 수 있어요. 이 일을 피하기 직전에 어떤 감정이 올라오는지 살펴보세요. 두려움에는 작고 부담 없게 시작하는 게, 막막함에는 먼저 잘게 나누는 게 도움이 돼요.

시작이 거의 너무 쉬워 보일 때까지 일을 작게 줄여 보세요

미루는 일은 대부분 일을 하는 내내가 아니라 '시작하는 순간'에 일어나요. 피할 핑계를 대기 어려울 만큼 작게 시작해 보세요. 문서를 열고, 한 문장을 쓰고, 메시지 하나를 보내는 식으로요. 일단 들어가면 흐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항은 거의 문턱에만 있거든요.

그 순간에서 '결정'을 없애 보세요

미루기는 애매함 속에서 자라요. '시간 날 때 해야지'라는 생각은 하루 종일 결정을 열어 두고, 열려 있는 순간마다 다시 미루기가 쉬워져요. 대신 미리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정해 두세요. 그러면 그 순간에 남는 건 할지 말지가 아니라 그 자리에 가는 것뿐이에요.

이 일 하나가 아니라 여러 일에 걸친 패턴을 살펴보세요

거의 모든 일에서 미루게 된다면, 특정한 일보다 시작하는 것, 평가받는 것, 지시받는 것과의 관계가 문제일 수 있어요. 솔직하게 이름을 붙여 볼 만한 부분이에요. 마감 하나를 이를 악물고 넘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이 패턴이 내 일정 전체를 좌우하지 않도록 이해하는 게 목표예요.

마음먹은 것보다 회피가 자꾸 이기고 있다면, OLENRI는 텍스트나 음성으로 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조용히 살펴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에요.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기 →